너를 사랑한 시간 - 홍성창

SBS의 새 주말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지난 2011년 대만 인기 드라마 《연애의 조건》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하지원과 이진욱이 나온다.

17년째 짝사랑(?)을 해오고 있는 오하나(최지우)와 최원(이진욱)!

둘의 케미가 달달하다 하지원 이 누나는 도데체가 나이를 먹지를 않는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는 나레이션이 너무 공감되는데,

아마도 나도 서른줄에 다가가기 때문이어서 일까?



“열일곱 살의 나는 스무 살의 나를 그려봤고, 스무 살의 나는 서른 살의 나를 그려봤다. 어느덧 서른도 훌쩍 넘긴 지금, 오히려 난 열일곱 살의 나를 스무 살의 나를 자꾸만 돌아본다. 그럴수록 더 선명해지는 현실. 보고 싶지 않은데 보이는 주름, 촛불도 아닌데 꺼져가는 머리숱. 잘못한 것도 없는데 보란 듯이 날아드는 결혼독촉장, 독신경고장"


 “진심이었다는 말은 위로는 되지만 상처를 덧나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진심은 상처 위에 덮어두기로 한다. 

  빨리 새살이 돋기를 바라면서”

 특히 저 두개의 나레이션이 너무 슬펐다..

20대의 연애와 30대의 연애가 다른점은 두려움이다.

20대엔 정말 좋으면 그걸로 끝이었고, 뒤를 보지않고 직진을 하지만 30대가 되면 연애의 감정보다..

어쩌면 두려움이 먼저 앞서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처럼 우리는 새살이 빨리 돋기를 바라며 애써 태연한척 괜찮을 척을 한다..

 사실 어쩌면 20대보다 30대의 이별이.. 그리고 상처가 더 클지도 모른다..

  20대처럼 막 술먹고 울지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속으로 삭히는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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