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논 - 앤드류 니콜

ANON 


 가다카를 연출한 앤드류 니콜 감독의 아논


익명이라는 anonymous에서 첫글자를 딴 ANON


사실 영화를 처음 시작할때도 몰랐고, 영화가 중반이상 지나갔을때.


이게 익명에 관한 영화임을 알 수 있었다.



 감독의 전작인 가타카처럼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고,


특히 요즘 한국에서 핫한 Https 검열처럼 전 국민이 에테르라는 서버에 연결되어 있고,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 


 구글 글래스와 같은 것을 통해 내가 보는 모든 것이 저장되고, 관리되고 감시되는 미래다.


 주인공은 이런 미래에서 형사인데, 갑자기 연쇄살인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캐다가 여주인공(아만다 사이프리스)를 만나게 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예언자라는 설정이 추가됬지만, 아논은 좀 더 현실감 있는 


시각 정보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영화 마지막에 대사가 너무나 인상깊었다.


 남의 비밀을 찾는 것은 당신이 이해할수 없겠지만,


나는 


"뭔가를 숨기려는 게 아니라 보여주고 싶은 게 없어서 숨는 것"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Https의 검열도 이와 같다.


 내가 접속하는 모든 인터넷 패킷을 굳이 검열하여

(Https로 암호화 되지 않는 SNI(server name indication)을 열어서 차단)


하는 방식인데, 이를 반대하는 것은 먼가를 숨기려는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내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리고 어떤 단어를 차단하며


차단후 데이터를 어떻게 보관하고 폐기하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나는 이런 내 데이터를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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