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용품 추천 - 퍼옴

입문자를 위한 장비 추천

안녕하세요.

이전부터 써야지라고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장비추천을 하는 글을 쓰게 되었네요.

먼저, 이 글은 배드민턴 입문자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며 참고의 대상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격은 현재 인터넷가를 기준으로 작성하였고 실제 구매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라켓

주봉 TJB1900 : 인터넷기준 6만원후반 ~
입문자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주봉의 라켓입니다.
무난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한 때는 수요가 많아 가격이 비싸지기도 했으나 지금은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표준적인 혹은 그이상의 근력,체격을 갖춘 남자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요넥스 나노레이60 : 인터넷가 기준 4만원 후반~
역시 입문자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요넥스의 나노레이 60입니다. 가벼운 무게로 여자분들이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라켓입니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딱 입문용에 맞는 수준의 라켓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셔야합니다. (여자분이나 가벼운 라켓을 원하시는분께 추천)

플렉스파워 썬더80, 700RP : 5만원 초반~ 후반
플렉스파워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썬더 80, 700RP가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은 편입니다. 두 라켓 모두 유명브랜드 라켓의 형태와 특성을 카피해 만든 라켓입니다. 썬더80은 약간 공격적인 성향의 라켓이며, 700RP는 올라운드형의 라켓입니다.

아세 마하3K, 마하9, 마하20 : 7만5천~8만5천
아세(ASSE) 브랜드의 표준적인 스펙 모델 3종류입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 브랜드입니다. 추천한 3제품은 올라운드에 가까운 성향의 라켓입니다.

아디다스 F500 : 해외직구 7만원 후반
제가 주력으로 사용중인 라켓으로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나고 무게나 밸런스도 입문자가 사용하기무난한(4U,이븐~헤드라이트,미디움~플렉서블)편입니다. 해외직구로 7만원 후반대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이 10만원 미만대의 입문용으로 적합한 라켓입니다.

2. 배드민턴화

요넥스 shb33/34/45시리즈 : 3만원후반 ~ 4만원대
입문용으로 적절한 요넥스의 배드민턴화시리즈입니다. 저렴한 가격대비 배드민턴화로 필요한 기본 성능은 모두 갖춘 신발들입니다.

요넥스 shb01시리즈 :5만원후반~ 6만원대
요넥스의 고급형 모델이였던 shb01시리즈가 출시된지 오래되어서 덤핑으로 많이 풀리고 있습니다. 현재 6만원 전후 가격으로 인터넷에 판매되고 있으니 필요하신분들은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디다스 BT 페더 시리즈 : 5만원대
아디다스 배드민턴화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최근 신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낮은 가격에 많이 풀리고 있습니다. 사이즈가 조금 타이트하게 나오는 편이므로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면 됩니다.

가와사키의 배드민턴화도 발볼이 넓은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다만 제가 실제로 신어보거나 주변분들 후기를 알 수 없어 추후에 추가하겠습니다.

아식스의 로테 리브레 시리즈는 비추합니다. 배드민턴 전문화보다 일반 인도어화에 가깝고 5만원 정도 가격이면 요넥스나 타 브랜드 제품 중 더 괜찮은 모델의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10만원 이상의 젤 시리즈는 성능이 괜찮은 편입니다만 초보자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가방은 요넥스의 백팩 5만원~6만원 정도도 괜찮습니다. 장비가 적으신 분들은 아무브랜드의 1단가방도 괜찮습니다. 가방은 사실 기능적인 부분의 차이가 크지않아서 장비의 양, 가방 디자인 보고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량이 없으신 분들은 크로스백은 비추입니다. (들고다니기 불편합니다 ㅠ)

+ 배드민턴용 양말도 가능하시면 구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보통 샵에서 3천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저도 남는게 생기면 가끔 드리기도 합니다만 요새 덤으로 오는게 잘 없네요 ㅠㅠ)

이상으로 대략적인 장비를 추천해 보았는데요. 추천은 말그대로 추천일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 샵에서 직접 구입하시는 건 호갱님이 될 소지가 있으니 가능하면 인터넷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들 다음 모임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드민턴 장비에 대해 알아봅시다.(장비의 종류와 용도)

안녕하세요.

다들 선거는 잘 하고(+잘 쉬고) 오셨나요?

오늘은 배드민턴에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레져로 즐기는 배드민턴은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즐길 수 있지만, 스포츠로 즐기는 배드민턴은 더 많은 장비들과 장비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배드민턴 장비에는 크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크게 장비로 배드민턴화, 라켓, 가방과 소모품으로 셔틀콕,그립(+줄) 그리고 양말과 같은 다른 악세사리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으로 구입해야 할 장비는 배드민턴화입니다. 라켓이 아니라 배드민턴화가 1순위인 것이 의아한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그 이유는 경기력 향상과 부상 방지를 위해서입니다. 이 중 특히 부상 방지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배드민턴은 방향 전환이나 빠른 움직임을 많이 요하는 스포츠인 만큼 무릎이나 발목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본인에게 맞는 배드민턴화를 착용해야 합니다. 배드민턴화는 바닥이 고무로 되어있어 일반적인 운동화보다 높은 접지력을 제공하고, 쿠션이 내장되어 있어 충격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라켓입니다. 라켓은 경기력에서 매우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는 장비입니다. 본인에게 잘맞는 라켓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죠. 배드민턴 라켓에서는 '좋다'의 개념보다 '잘 맞다'의 개념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켓의 성향은 크게 4가지 요소로 결정됩니다. 무게, 밸런스, 스티프의 강도, 줄의 종류와 텐션입니다.

먼저 무게입니다.
2U = 90~95g
3U = 85~89g
4U = 81~84g
5U = 75~80g
앞의 숫자가 낮을 수록 무거운 라켓이고 일반적으론 3U 4U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두번째는 밸런스입니다.
밸런스는 무게가 어느 방향으로 치우쳐 있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크게 헤드헤비(공격형), 이븐(올라운드형), 헤드라이트(수비형)로 구분됩니다.

세번째로는 스티프 (손잡이와 헤드를 연결하는 막대부분)의 강도(스티프-미디움-플렉서블)입니다. 강할수록 빠른 스윙스피드를 요하며, 부드러우면 상대적으로 느린 스윙스피드에도 충분한 탄성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줄의 종류와 텐션입니다.
레져용 라켓과 달리 스포츠용 라켓은 줄이 매어져 오지 않으며, 사용중에 마모로 끊어질 수 있는 소모품입니다. 줄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하도록 하겠으며, 텐션은 스티프와 비슷하게 강할수록 빠른 스윙을 요하고, 낮은 텐션은 느린 스윙에서도 어느정도의 탄성을 제공합니다.

입문자에게 권장되는 라켓은 3U~4U, 이븐, 미디움~플렉서블, 22~24텐션입니다.
다만 이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며, 사용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문 단계에는 비싼 라켓을 바로 구입하기보다는 주변 분들의 라켓을 써보고 본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맞는 라켓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고가의 라켓을 구입하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방은 크게 백팩형, 크로스백 형이 있습니다. 크기에 따라 1단,2단,3단과 같이 구분하며, 본인 장비의 양에 맞는 제품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론 백팩형이 휴대성에 있어서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모품으로는 셔틀콕과 그립이 있습니다.

셔틀콕은 주로 오리, 거위의 깃털과 코르크를 이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소재의 셔틀콕은 경기 용도로는 부적합합니다.) 셔틀콕의 경우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특성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추후에 추가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립은 라켓의 손잡이 부분에 감는 커버로 미끄럼 방지가 주된 목적입니다. 그립의 접착성이 낮아지면 교체해야 합니다.

줄 (스트링)은 라켓에서 함께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