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한국을 점령중인 알테쉬

최근 국내 인터넷 상거래 쇼핑몰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먼저 SSG가 지마켓/옥션을 인수합병하면서 커졌고, 큐텐은 인터파크와 티몬을 인수합병하였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국내의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커머스 시장이 격화하는 요인으로는 크로스보더(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꼽히고 있습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C) 사업은 온라인 또는 전자상거래 상점이나 플랫폼을 사용해 전 세계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을 말하는데요.

크로스보더 플랫폼인 알리, 테무, 쉬인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알테쉬

알리 테무 쉬인의 줄임말인데요. 중국산 쇼핑몰 앱입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3월 한국 시장에만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배우 마동석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빠르게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테무는 박리다매와 무료 배송, 의류 플랫폼 쉬인은 초저가 상품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웠는데요.

중국 업체들의 시장 공략 성공은 숫자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의 올해 2월 사용자 수는 81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상륙한 테무의 사용자 수는 581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1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쉬인 역시 68만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국내 시장의 점유율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쿠팡/네이버/SSG 뒤로 11번가, 카카오, 롯데온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인수합병과 중국산 플랫폼의 침투로 23년 나아가 올해 24년의 지표는 확연하게 달라질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품역시 변경되고 있는데요. 중국 직구 플랫폼에서 생각보다 의류 패션을 구매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던 작은 전자제품이 아니라 의류/패션을 장악당한 것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직구 품목별 거래액(GMV) 비중 1위는 의류 및 패션(56%)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가전·전자·통신(9%), 생활·자동차용품(8%), 화장품(5%)이 뒤를 이었습니다. 성장세는 더 놀라운 수준인데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의류 및 패션 직구 GMV는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GMV는 Gross Merchandise Volume으로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주어진 기간 동안 이뤄진 총 매출액, 총 상품 판매량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미래 전망

이런 빠른 변화에 국내 오픈마켓 플랫폼 업체들이 대응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시장을 잠식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의 새벽배송 시스템과 같이 빠른 속도가 없다면 나머지 플랫폼은 중국플랫폼의 저가 공세에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과연 미래의 이커머스 시장은 어떻게 재편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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