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되고 싶었던 영조와 아들이 되고 싶었던 사도 세자..
송강호와 유아인이라는 두 배우의 열띈 열연이 스크리안에 집중한다.
요즘 영화에서는 로맨스보다 남주들의 브로맨스가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
아마도 점점 모계사회가 되어서 마초(?)를 찾아볼수 없는 사회 환경에서 나온 것이아닐까?
전역 후 유아인은 남자가 되어 돌아왔고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사람이 있고 예법이 있는 것이지, 어떻게 예법이 있고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까. 공자도 그랬습니다. 사람의 말단을 보지 말고 마음을 보라고. 저는 그날 아비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문근영의 역활은 잘 보이지 않는다. 연기를 못하는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의 이 영화에서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적어보인다.
뒤주에 갇힌 아비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아야하는 어린 정조..
그리고 정조(소지섭)의 저 눈물, 아버지를 그렇다고 아버지를 죽인 어머니를 원망 할 수도 없는 비운의 왕..
슬픈 조선의 역사와,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이 될 수 없었던 그들의 슬픈 이야기.
사실 역사를 내가 살지 않았기 때문에 100%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수가 없다.
하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에 가두어 죽였다. 라는 팩트는
유교 사상이 가득찬 우리 역사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사도가 정신병을 가졌다라는 기록이라던지, 물론 많이 죽였다. 하지만 그 이유를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왕가의 법도를 이해할 수 없었던 자유로움을 추구했던.. 사도가 바라는 세상
날아가는 화살처럼...
떳떳한 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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